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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복귀, 지배구조·인수합병 광폭행보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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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에 복귀한 이후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편과 인수합병 등을 빠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지주가 화학 부문을 계열사로 편입하는 한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주사 체제 완성을 위한 호텔롯데 상장을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박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롯데지주는 지난 10일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 23.23%를 2조2,274억원을 주고 매입해 롯데케미칼을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롯데지주는 보유 중인 롯데건설 지분 전량(8.58%)을 롯데케미칼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거래로 롯데건설의 최대주주는 호텔롯데(43.07%)에서 롯데케미칼(43.79%)로 변경됐습니다.

롯데케미칼이 롯데지주로 편입됨에 따라 발생한 순환출자 고리는 롯데케미칼이 소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알미늄 지분 전량을 호텔롯데로 매각해 끊었습니다.

이 같은 계열사 간 지분 거래로 롯데지주는 자회사 이외에 국내 계열사의 주식 소유를 금지하는 지주사 조건을 충족한 것과 동시에 롯데건설에 대한 영향력을 높였습니다.

롯데는 지주사 체제 완성을 위한 호텔롯데 기업공개는 시차를 두고 재개할 계획입니다.

호텔롯데 상장은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현재 호텔롯데는 일본롯데홀딩스를 포함해 일본 롯데가 지분 99% 이상을 가지고 있어 상장을 하면 기존 일본 주주들의 지배력을 낮출 수 있습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호텔롯데 상장은 면세점 사업 정상화와 사드 보복 완화 등의 요인으로 시간이 걸릴 거 같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도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편의점 미니스톱 인수 추진입니다.

최근 롯데는 미니스톱 인수전에 참가해 신세계그룹과 함께 적격예비인수후보에 선정됐습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 중인 롯데는 미니스톱을 인수할 경우 점포 수를 비약적으로 늘려 확고한 업계 3위로 자리 잡게 됩니다.

신동빈 회장은 어제(11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100년 롯데를 향해 힘을 내달라”고 임직원에게 부탁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동준 기자 (djp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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