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증시 반등 안심은 '아직'…'신용·IPO·ELS' 불안불안

조형근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증시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혼란 속에서 잠시 숨을 돌렸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증시가 계속 흔들린다면 연쇄적으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조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오늘 코스피는 1.51% 오른 2,161.8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어제까지 2조 2,800억원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9거래일만에 순매수(코스피 700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은 3.41% 상승한 73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융투자를 비롯한 기관투자자가 6거래일 연속 코스닥을 공격적으로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선 아직 V자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허재환 /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 (증시가) 최근에 급락 이전 수준으로 바로 돌아가기에는 미중 무역갈등 같은 악재들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바닥을 좀 형성한 국면이 진행된 이후 낮아진 박스권 내에서의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금리와 기업 실적 우려에 따른 글로벌 증시 불안이 여전한 상황.

증시 불안 여파로 연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신용융자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게 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주가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지수 하락이 시작된 지난달 28일부터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장을 노리는 기업들이 기업공개(IPO)를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기 위해 투자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기업공개를 연기할 수 있다는 것.

한편 홍콩H지수 급락에 따른 주가연계증권(ELS) 피해 우려도 나옵니다.

대부분 상품이 녹인 구간에 진입하기까지 아직 여유가 있지만, 불안 요소가 해소되지 않아 추가 급락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기침으로 우리 증시는 몸살을 겪게 되는 것은 아닌지, 당분간 증시는 살얼음판같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형준, 영상편집 : 권혁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