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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가고 가격 내린 한국 배터리 기업 경쟁력 '충전중'…중국과 한판 승부

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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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이 고성능전기차 우대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SDI,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제조사들은 긴 주행거리와 안전성 등 기술격차를 벌리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박경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재규어의 전기차 아이페이스에는 LG화학의 전기차용 배터리 팩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 배터리팩은 12개의 배터리 셀로 이뤄진 모듈 36개를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47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삼성SDI는 한번 충전으로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외형과 크기는 같지만 에너지 밀도를 높여 주행거리를 대폭 늘렸습니다.

급속히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배터리 기업의 기술경쟁이 한창입니다.

[김효민 / 삼성SDI 전략마케팅그룹 차장 : 삼성SDI는 캔타입의 배터리를 활용해서 안전성을 제일 기본으로 하고 있구요. 주행거리 확보를 위해서 소재개발과 R&D를 끊임없이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터리 기술은 최근 고성능 전기차에 보조금을 확대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주요 무기입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한번 충전에 주행거리가 150km가 되지 않는 전기차 보조금을 중단했습니다.

낮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보조금 의존도가 높던 중국 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잇따라 경영 위기를 맞았고 심지어 점유율 3위 업체조차 6개월간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들은 기술력이 낮은 중국 배터리 회사 대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한국산 배터리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3월 kg당 95달러까지 치솟았던 코발트 가격이 안정세를 찾은것도 배터리 기업에는 호재입니다.

한국의 고성능 배터리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졌고 보조금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중국산 저가 배터리에 비해 유리한 상황입니다.

보조금 장벽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 배터리 기업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에서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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