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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감] 윤석헌 금감원장 "블루홀 TRS거래 공정위로 이관"

이수현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블루홀의 총수익스와프, TRS 거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블루홀의 TRS 계약이 자회사에 의한 모회사 주식취득에 해당해, 무효가능성이 있다"는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블루홀의 TRS 계약이 자회사에 의한 모회사 주식취득에 해당해, 무효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장병규 블루홀 의장은 관련 거래가 "회계법인이 주식취득 무효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지만 자체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불법적 요소가 없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자본시장법의 공시의무는 이행했다고 보고, 공정거래법과 상법 위반 여부는 금감원 소관이 아니기 때문에 공정위원회로 넘겼다"고 설명했다.

블루홀의 자회사 펍지는 지난해 삼성증권이 설립한 특수 목적회사 삼성스카이제일차와 벤처 투자자(이하 VC)와 임직원들이 가진 블루홀의 상환전환우선주(이하 RCPS)와 보통주 37만 2,597주를 주당 48만원에 사들이는 TRS 계약을 맺었다. 거래금액은 1,788억원 규모다.

삼정회계법인에서는 펍지가 '자회사에 의한 모회사 주식의 취득을 금지'하는 상법 제342조 2항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이 계약이 무효 가능성이 있다며 연초 사업보고서를 정정했다. 이태규 의원은 "벤처 투자자와 임직원들이 이득을 거두면서 다른 투자자들에게는 계약사실을 알리지 안아 피해를 줬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블루홀 의장으로서 주가를 장기적으로 올리는 게 주주에 대한 의무지만 소액주주를 고려하지 못한 점은 확인해서 시정하겠다"고 답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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