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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인수 김병건 BK그룹 회장 "내부 사정 아는 주주로서 가장 훌륭한 기업"

김예람 기자

김병건 BK그룹 회장

김병건 BK그룹 회장은 12일 머니투데이방송(MT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빗썸의 기존 주주로서 주총 등에 참여하며 내부 실제 상황을 잘 알고 있었고, 가장 훌륭한 전문가들이 투명하게 경영하고 있는 기업으로 판단해 인수했다"며 "훌륭한 사람이 모인 회사인 만큼 앞으로 좋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밝혔다.

김 회장은 국내 1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인수한 BK글로벌 컨소시엄을 주도했다. 김 회장은 BK성형외과를 23년 전 창립한 의사 출신으로, 중국-싱가포르-한국을 잇는 BK메디컬 그룹 대표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현지에 ICO플랫폼을 설립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어 "기존 주주로서 지켜 본 회사 내부가 좋은 회사라고 자부하지 않았다면 인수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외부인들은 내부 경영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투명하지 않다든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하지만, 훌륭한 전문가와 회사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현재 싱가포르에 주로 거주하면서 일주일에 하루 씩 국내에 들어와 BK성형외과에서 직접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그는 "현재로서는 주 6일 해외 거주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빗썸 일을 더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며 "빗썸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공동경영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963년생으로 서울 경성고등학교, 서울대 의과대학을 거쳐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얻었다. 이후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형외과 전공의로 근무하다 1995년 BK동양성형외과를 설립해 원장을 맡았다. 그는 2004년 코스닥 상장사 비트컴퓨터에 투자해 20억 여원의 차익을 실현했고, 2007년에는 휴젤 지분을 사들여 현재 3대 주주다. 그가 투자한 휴젤의 주식 가치는 10만배 이상 뛰어 1,6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그는 10여년 전 싱가포르에서 블록체인을 처음 접한 후,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사업가로서의 변신을 꾀했다. 김 회장이 세운 ICO플랫폼은 기업들이 전세계인을 대상으로 가상화폐로 자금을 조달하도록 돕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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