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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포비아' 확산에 친환경 소재 '텐셀' 관심↑

박수연 기자

위부터 레노마홈 '클로이 모달', 몽드드 '친환경 물티슈'

라돈 침대에 이어 라돈 침구까지 잇따라 나오며 소비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기능이 우수한 천연 섬유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제품을 내놓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되는 친환경 섬유 '텐셀'이 다방면에 활용되며 각광받고 있다. 텐셀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치지 않고 추출돼 피부친화적이고 표면이 부드럽고 촉감이 좋아 침구 소재로 많이 쓰인다.


흡습력이 뛰어나 정전기 발생이 적고 세탁 및 관리도 용이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수분을 흡수하고 환기시키는 수분조절기능과 향균 기능이 뛰어나 안전에 민감한 유아 의류, 속옷, 물티슈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유아동 브랜드 '이야이야오(EYAEYAO)'는 100% 텐셀 소재를 사용한 가을 컬렉션 30여 종을 새로 출시했다. 텐셀 소재의 부드러운 착용감을 유아실내복에 적용해 아이가 입고 벗기 수월하게 제작됐으며, 통기성과 보온성이 뛰어나 실외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기능성 남성 속옷 브랜드 '라쉬반'은 속옷 제품에 텐셀 원단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수분을 머금다가 습할 때 배출하는 텐셀의 특성에 따라 추울 때는 따뜻하게 하고 더울 때는 시원하도록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천연 항박테리아 기능으로 위생적이며 일본에서 개발, 특허 등록한 '데오텍' 봉제사를 사용해 소취력을 갖췄다.


물티슈 전문업체 '몽드드(Mondoudou)'는 텐셀 원단의 친환경 물티슈를 신제품으로 선보였다. 몽드드의 신제품은 100% 텐셀 친환경 원단을 사용해 미세플라스틱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옥수수 분말 가루로 만들어진 친환경 캡, 수분 보호를 위해 사용되는 내부 필름 역시 코코넛 껍질과 사탕수수를 혼합하여 만든 친환경 바이오 필름을 적용했다.

침구 브랜드 코지네스트 '레노마홈(Renoma home)'은 천연 소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텐셀 원단 품목을 대폭 확대했다. 주력 제품 '클로이 모달'은 오스트리아 렌징(Lenzing)사가 개발한 텐셀과 모달, 면을 혼방해 매끄러운 촉감과 고급스러운 광택감이 특징이다.


코지네스트 관계자는 "숙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데다, 케미포비아 현상으로 천연 침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텐셀 소재의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텐셀과 다양한 친환경 침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수연 기자 (tout@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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