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김동연 부총리, 한-중남미4국 경제협의체 출범 제안…지지 받아

유지승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해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안한 한국과 중남미 4개국 재무장관이 경제 협력을 논의하는 '한국·태평양동맹(PA) 재무장관 협의체' 출범이 가시화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13일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멕시코·페루·콜롬비아·칠레 4개국의 지역경제 연합인 태평양동맹(PA) 대표자와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 등과 한국·PA 재무장관 협의체 발족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

PA는 멕시코, 칠레, 페루, 콜롬비아 등 4개국이 2012년 결성한 지역연합이다. 한국·PA 재무장관 협의체는 PA와 한국의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의 틀로 기술,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경제 정책의 경험을 공유하게 될 전망이다.

김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후금융, 인적자원개발, 경제정책 경험공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제시했다. 이에 PA 측과 모레노 총재 등은 협의체 출범 구상과 경제 협력 분야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김 부총리는 "큰 성장잠재력과 개방성을 지닌 PA 국가를 중심으로 중남미 지역과 연결성을 강화하는 신(新)중남미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플랫폼으로 한-PA 재무장관 협의체 출범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ICT 경쟁력과 태평양동맹 국가들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다면 4차 산업혁명이 양 지역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태평양동맹 국가들에 신보호무역주의는 커다란 도전으로, 한국과 태평양동맹 간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와 PA, IDB 측은 '제1차 한국-태평양동맹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 개최 여부를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