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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거리 찾는 카드사,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각축전'

이유나 기자


[사진설명]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팝업스토어./제공=삼성카드

수수료 인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드사들이 캐피탈의 텃밭으로 불리던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에서 새 활로를 찾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8일 비대면 원스톱 자동차 할부금융 모바일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할부금융 신청 프로세스를 대폭 개선해 무심사, 모바일 사진 첨부, 간편 로그인 등을 통해 할부금융 신청을 4분만에 가능하도록 했다.

게다가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자동차 금융한도를 조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저 연 1.65~3.20%의 저금리, 대출금의 1.2%까지 돌려받는 캐시백 등 원하는 금융상품 선택도 가능하다.

삼성카드도 관련 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업계 최초로 자동차금융 플랫폼 ‘다이렉트 오토’를 출시한 삼성카드는 지난해 '다이렉트 오토 중고차'를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대했다. 이 서비스는 중고차 매물검색과 금융상품 신청을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또 지난 6월에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다이렉트 오토 팝업스토어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 KB국민과 롯데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관련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자동차 할부금융을 새 먹거리로 지목한건,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좋다고 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과 삼성, 우리, 국민, 롯데 등 5개 카드사의 할부금융 자산은 지난 1분기 기준 5조9103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4조1590억원)보다 42% 가량 늘어났다. 그 중 자동차 할부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할부금융 시장은 규모가 큰만큼, 수익성이 악화된 카드사들이 경쟁력을 높여 시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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