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수처리·축산농가 악취, 과학기술로 해결한다

이명재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을 통한 도심·산업단지, 축산농가 악취 저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생활연구 선도사업을 추진할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 출연연과 지자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주민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기획 단계부터 기술개발, 성과 적용·확산까지 전주기적으로 협업한다.


또 과기정통부와 지자체가 각각 220억원, 70억원씩 재원을 분담해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대전시는 도심지에 위치한 산업단지, 하수처리장, 농수산물 시장 등 다양한 오염원에서 발생한 복합악취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플라즈마 및 신소재 공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한국기계연구원과 국가핵융합연구소 등 출연연이 저온 플라즈마 공정과 1000번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신소재 흡착제를 개발하는 한편 대전시는 기술 적용을 위한 행정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전라남도도 친환경 사료 개발과 보급을 통해 축산농가 악취를 해결한다.


한국생명기술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은 사후 처리 위주의 악취 저감 방식을 탈피해 축산 악취의 사전 억제를 목표로 고기능 복합 효소,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사료 첨가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경상북도의 경우 건설기술연구원, 과학기술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등이 참여해 낙동강 녹조 제어를 통한 식수원 안전성 확보에 나서고 강원도는 지질자원연구원, 기계연구원 등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A4용지 및 자동차 부품 제조 기술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국민생활연구 지원센터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안에 설치해 지자체-출연연 컨소시엄을 밀착 지원하는 한편 활성화 방안과 제도 개선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점점 다양해지고 복잡한 국민생활문제를 특정 정부기관이나 연구주체만으로 대응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출연연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 개발부터 현장 적용까지 협업하는데 큰 의미가 있고 성과를 조기에 낼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