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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진단 전문기업 코스닥 상장 러시…기술특례상장 활용

정희영 기자



국내 체외진단 전문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산업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앞으로 체외진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체외진단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젠큐릭스, 지노믹트리, 수젠텍 등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은 젠큐릭스다. 회사는 암질병과 관련된 분자진단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유방암 예후 진단 키트를 개발했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은 673만 원, 영업손실 63억5361만 원, 당기순손실 63억6642만 원을 기록했다.

젠큐릭스는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으며 최근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올해 안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코스닥 이전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외에 지노믹트리와 수젠텍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코넥스 시가총액 3위 기업인 지노믹트리는 지난 8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해 기술성 평가를 신천했다.

회사는 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암을 조기진단하고 예후 예측,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신규 유전자(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있다.

수젠텍도 지난 6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기술성 평가를 완료한 후 내년 상반기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2011년 LG생명과학 진단사업부 출신의 손미진 박사 등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 받아 설립한 과학기술정통부 연구소 기업이다. 모바일 헬스케어 진단 제품과 현장진단(POCT) 제품 등을 개발했다.

이 외에 알레르기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프로테움텍도 코네스 또는 코스닥 사장을 준비하고 있다.

체외진단 기업들이 잇따라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고 있는 것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다 기술특례 상장 제도로 인해 코스닥 시장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술특례 상장은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기준을 낮춰 주는 제도다. 회사의 보유 기술이 유망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무제표상 적자가 있더라도 상장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2005년 이후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은 52개에 이른다.

올해는 벌써 9개 기업이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7개를 벌써 뛰어 넘었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 기업 중 6곳이 바이오 업종일 정도로최근 바이오 기업들이 코스닥의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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