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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농협은행 착오송금 554억원…반환률은 절반 이하

이수현 기자

고객들의 착오송금에 대한 실제 반환 건수와 금액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H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착오송금 반환청구 누적 건수는 총 2만 2,803건으로 나타났다. 금액은 554억원을 넘었다.

농협의 연간 착오송금 반환청구 건수는 지난 2015년 5,969건, 2016년 7,983건, 2017년 8,851건으로 매년 꾸준히 늘었다. 2년새 48.3% 증가한 셈이다. 반환청구 금액도 2015년 약 168억 2,218만원에서 지난해 약 226억 6,760억원으로 34.7% 급증했다.

착오송금 사유로는 계좌 기재착오 혹은 계좌 입력오류 등 다른 계좌에 잘못 보내는 경우가 3년간 총 1만 8,840건(82.6%)으로 대부분이었다. 전자상거래 사기·예금주 상이·개인 간 분쟁·보이스피싱 등의 사유도 2,825건(12.4%)에 달했고, 금액을 잘못 입력하는 오류도 595건(2.6%)으로 나타났다.

잘못 보낸 돈을 돌려받는 반환 비율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착오송금 반환청구에 따른 반환률은 2015년 41.8%, 2016년 42.8%, 2017년 42.7% 수준이었다. 3년간 아직 반환되지 않은 누적 금액은 모두 314억 1,104만원에 달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수현 기자 (sh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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