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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QR코드 시장…카드사도 '잰걸음'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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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R코드에 다소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온 카드사들이 최근 입장을 바꾸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나 제로페이 등으로 QR코드 시장이 확대되자, 더 늦기 전에 시장에 뛰어드는 건데요. 카드사들은 자체 QR코드 개발은 물론 통합 QR코드 출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입니다. [QR코드 각광/카드사 잰걸음]


[기사]
QR코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간편 결제방식 중 하나입니다.

보통 사용자 단말기에 뜬 흑백 격자무늬로 이뤄진 QR코드를 NFC나 앱카드 대신 제시해 결제를 하거나, 가맹점 QR코드를 단말기로 찍어서 결제합니다.

단말기 한대당 몇십만원에 달하는 NFC보다 보급비용이 저렴한데다, 편의성과 보안성까지 갖춰 최근 국내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QR결제'를 앞세운 카카오페이는 3개월만에 10만개의 가맹점을 확보했고, 정부도 지자체와 함께 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제로페이'를 준비 중입니다.

새로운 결제방식에 회의감을 내비치던 카드사들도 QR코드 시장이 꿈틀대자,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롯데카드와 BC카드는 자체 QR코드를 출시해 서비스 중이고, KB국민과 삼성 등도 올해와 내년을 목표로 QR코드 도입을 준비 중입니다.

특히 BC카드는 비자와 마스터 등 글로벌 브랜드사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QR코드 규격을 맞춰 해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카드사 간 연합도 활발합니다.

BC카드와 신한, 롯데카드는 금감원 주도로 제각각인 QR코드 규격을 하나로 통합해 사용할 수 있는 결제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한국 통합 QR페이'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삼성 등 다른 카드사들도 '통합 QR페이' 도입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서지용/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02:43
"카드사들이 처한 경영환경이 워낙 불확실하다보니까, 대비하는 측면에서 나오는 모습이 아닌가.."]

각종 간편결제시스템이 난립하는 가운데 결제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으려는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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