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中 더페이스샵 매장 철수..."유통채널 변화"
유지승 기자
LG생활건강이 중국 내 더페이스샵 브랜드 매장을 모두 철수하고, 현지 H&B와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으로 운영 효율화에 나선다.
15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지난 5월부로 유통 채널의 효율화를 위해 중국 현지에 오픈했던 점포 문을 모두 닫았다.
브랜드 철수가 아닌 비용 및 운영 효율화를 위한 전략이다.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불가피한 단독매장 운영 대신, 현지 유통채널을 활용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를 위해 중국 내 100여개의 더페이스샵 단독매장을 순차적으로 닫았다"며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비롯해 티몰과 징동닷컴 등의 온라인 채널 입점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올해 3월 중국 왓슨스와 협약을 맺고 순차적으로 더페이스샵 브랜드 등의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상해에 중국 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확대를 지속할 것"이라며 "단독매장을 철수하는 것일 뿐 브랜드 철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