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변동성 불안 계속"…코스피·코스닥 동반 하락

조형근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세에 2,15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내 증시가 다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 코스피는 0.77% 하락한 2,145.1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2일 상승 마감하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막았지만, 오름세를 이어가진 못했다.

기관은 3,27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월초 하락장에서 2조원 이상 순매도한 외국인은 이날 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는 0.45% 떨어진 4만 3,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2.9%)와 셀트리온(-4.74%), 삼성바이오로직스(-2%), 현대차(-1.73%), NAVER(-4.23%) 등이 동반 하락했다. POSCO(+0.19%)와 LG화학(+2.85%)은 소폭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재차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우리와 공정한 거래를 하고 우리처럼 시장을 개방하길 바란다"며 "중국과 무역협상을 이어갈 수 없는 상태"라고 발언했다.

코스닥은 1.73% 떨어진 718.87로 장을 마쳤다. 바이오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53% 하락한 7만 9,200원을 기록했고 신라젠(-5.24%)과 에이치엘비(-0.98%), 바이로메드(-5.49%), 메디톡스(-6.77%)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0억원, 575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2,229억원 순매수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며 "반등을 위해서는 이러한 우려들이 해소돼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밸류에이션으로 봤을 때는 과도하게 지수가 하락한 측면은 있다"면서도 "무역전쟁과 환율보고서 리스크, 미국 기술주에 대한 우려, 중국 따이공 규제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요인에 의한 주가 하락으로, 변동성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