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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바뀐 봉구스밥버거 점주들 "위약금 문제 해결하라"

유지승 기자


새 주인을 맞은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이 전 대표가 해결을 약속했던 포스(POS) 위약금 문제 등을 네네치킨이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오세린 봉구스밥버거 전 대표는 점주들에게 별도의 공지나 동의 없이 이달초 사업권을 네네치킨에 넘긴 것으로 확인돼 먹튀 논란을 빚고 있다.

15일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협의회(봉가협)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새로운 경영진인 네네치킨이 업무(현황)를 파악한다는 핑계로 당장 가맹점사업자들의 눈앞에 닥친 현안들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말 뿐, 실제 가맹점들에게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 경영진은 봉가협의 포스위약금, 가맹비 반환, 소송비용 변제 등의 요구사항들에 대하여 수용하거나 검토를 해보겠다는 말로 점철했으며, 불리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업무파악이 되지 않아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는 등 회의 내내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또 "지난 4일 새로운 경영진을 만나 포스 위약금, 가맹비 반환, 소송비용 변제 등의 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했으나 이를 '검토하겠다', '업무 파악이 안 됐다'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네네치킨이 발표한 지난 9일 공지사항을 보면, 올초 검토 기간을 거쳐 지난 8월말에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8개월 동안의 인수 작업과 1달 동안의 출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에 대한 근본 대책은 전혀 없었다는 게 논리적이나 상식적으로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점주들은 "공정위에서 이번 사건을 진행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입증이 쉬운 부분들로만 조사를 진행하는 등 상당히 소극적인 조사에 임하고 있다"며, "공정위가 적극 조사에 나서지 않으면 가맹사업법에서의 전속관할권을 폐지를 국회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지승 기자 (raintr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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