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18일 금통위 '시선 집중'...이번엔 금리 인상 하나?

조정현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는 18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지 동결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금리차는 벌어지고 부동산 시장도 불안한데 경기 침체는 지속되고 있어서, 금리 인상과 동결 요인이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맞서는 상황입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증권시장에서는 이달 11거래일 동안 외국인자금 2조 3천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으로 한미간 금리 차가 11년만에 최대인 0.75%포인트까지 벌어진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이 올해 한차례, 내년 3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만큼, "한은이 조속히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HSBC와 메릴린치 등 해외 기관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등을 이유로 정부 내에서도 금리 인상을 압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도 합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최근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금융안정을 비중있게 고려할 시점"이라며 금리 인상에 다소 무게를 둔 발언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꺾임세가 완연한 경기와 1,500조원에 육박한 가계부채는 금리 인상의 부담입니다.

경제가 하향세인데 금리를 올리면 내수 악화는 불가피합니다. 게다가 금리 인상으로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지면 소비 심리 위축까지 불러오게 됩니다.

이처럼 금리 인상과 동결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위원:동결에 대한 주장과 금리인상에 대한 주장이 굉장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고요. 따라서 한국은행도 지금부터는 굉장히 큰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전문가들은 이번에 동결을 하더라도 다음달 금통위에서는 더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다수입니다.

한은은 오는 18일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함께 발표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