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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블루콘 스피드' 출시…공기 단축·안전성 확보

유찬 기자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빠른 탈형으로 공사 기간을 앞당길 수 있는 조강 콘크리트 '블루콘 스피드'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블루콘 스피드는 초기 압축 강도를 높여 짧은 시간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대기온도 10℃에서 사용했을 때 15시간 후 압축강도 5MPa(메가파스칼)이 구현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5MPa(메가파스칼)을 구현하려면 대기온도 13℃에서 사용했을 때 18시간이 필요하다. 회사 측은 더 낮은 온도에서도 더 짧은 시간에 거푸집 탈형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겨울철 골조 공사기간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동절기에 아파트 1개 층 골조 공사를 마치는 데 8일에서 9일 정도 걸린다. 블루콘 스피드는 강도 발현이 빨리 나타나는 덕에 이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 줄일 수 있다.

겨울철 공기까 짧아진 만큼 안전사고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겨울철에는 갈탄을 피우거나 열풍기를 사용해 콘크리트 굳히기(양생) 작업을 한다. 이 과정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질식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양생시간 단축은 사고 예방 효과가 있다.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공사기간이 줄면서 콘크리트를 얼지 않게 하기 위한 적정 온도 유지에 드는 열풍기 렌트비, 유류비, 노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이 덕에 동절기 골조공사 비용 약 3%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스피드는 2015년부터 약 3년 동안 연구·개발한 조강 콘크리트로,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건설업체에 1만㎥ 이상 납품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하는 건설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특수 콘크리트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유찬 기자 (curry30@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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