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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가파른 철도 수주잔고 증가세…목표가↑"-유진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현대로템이 의미있는 철도 수주잔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현대로템은 대북이슈를 제외하더라도 올해 괄목할만한 철도 수주잔고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실적 증가를 가져올만한 준비가 지난 2년간 착실히 준비됐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철도 신규수주는 지난 2015년 5,881억원에 머물렀지만, 2016년과 2017년 연간 2조 5,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에도 2조원 이상의 신규수주는 확보된 상태"라며 "올해 2분기 기준 6조원이 넘는 수주잔고를 확보한 상황으로, 지난 2015년 4분기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7,224억원(+10.7%yoy), 영업이익 241억원(+28.7%yoy)으로 전망했다. 철도부문 수익성이 정상으로 회복됐지만, 철도 이외의 사업영역에서 실적 증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 연구원은 "플랜트 부문의 실적부진도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실적저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실적개선이 본격화되지 못해 저평가되고 있지만, 저점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철도부문 수주잔고 증가는 향후 현대로템의 실적증가 기대감을 가져볼만한 근거가 되기 충분하다"며 "내년부터 K2전차 실적 인식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기존 2만 2,500원에서 3만 1,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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