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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위 오른 마케팅비...당국-카드사, 입장차 '팽팽'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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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수수료 적격비용을 산정 중인 금융당국이 카드사들의 마케팅비용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마케팅비용을 줄여서라도 수수료를 내리라는 건데요. 카드사들은 시장논리에 어긋나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유나 기자입니다.

[기사]
카드사들의 상반기 마케팅비용은 3조2,459억원, 전년 동기대비 11.1% 늘었습니다.

그 중 2조4,185억원(75%)은 카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할인이나 혜택 등 부가서비스 비용. 캐시백 등 이벤트가 포함된 기타마케팅 비용은 5,374억원(16%)을 차지합니다.

금융당국은 급증한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에 주목하고, 마케팅비 축소를 압박하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국감에서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카드사들의 마케팅 비용구조를 거론하며 개선의지를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카드사들이 불필요한 과도한 마케팅비용을 줄이면, 수수료를 낮출 여력이 생길 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당국 압박에 카드사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습니다.

일단 카드사들은 당국이 계속 지적해온 일회성 비용이 전체 마케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20% 내외)이 크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정작 줄여야할건 일회성 마케팅 비용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의 75% 가량을 차지하는 부가서비스 비용이라는겁니다.

당국이 문제삼는 일회성 마케팅비용은 신제품 출시 뒤 마케팅에 나서야 하는 후발주자들에게 필수적이라고도 주장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 : 일반 사기업의 마케팅비용까지 엄격하게 규제하는 부분은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 좀더 신중하게 검토해야하는게 맞지 않겠느냐는 입장이죠.]

연말 수수료 적격비용 산정을 앞두고 당국과 카드사 간 한랭전선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유나 기자 (ynale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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