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가격 더 오른다…국제선 유류할증료 상향
황윤주 기자
11월부터 국제선 항공권 가격이 더 오른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유류할증료가 인상된 탓이다.
대한항공은 11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8단계로 상향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6년 유류할증료를 '권역별 부과제'에서 '거리비례 구간제'로 개편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각사마다 운영체계가 다르며, 대한항공은 거리별로 총 10개 구간으로 나누어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고 있다.
8단계 기준 가장 가까운 단거리는 최소 1만4,400원(500마일 미만)에서 최대 10만8,000원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아시아나항공은 총 9개 구간으로 나누어 부과하는데 아직 유류할증료 인상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그 전달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책정된다.
반면 11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기존과 같은 5단계로 유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모두 6600원을 부과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