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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4Q 스퍼트...불황탈출 '안간힘'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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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게임산업이 불황터널에 진입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게임사들과 중견 업체들이 연말 신작 출시로 막바지 스퍼트에 나섰습니다. 이를 통해 성장세를 회복할지 눈길이 쏠립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넥슨,·넷마블, 엔씨 등 게임 빅3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6조4,822억원이었습니다. 국내 게임시장 규모 추산치(9조6,007억원)의 67.5%에 달했습니다.

중견 업체들의 설자리는 사라졌습니다. 파티게임즈는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고 데브시스터즈, 액션스퀘어 등이 연속 적자로 관리대상종목 지정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메이저 게임사들의 행보도 최근 결이 달라지고 있습니다.'던파' 중국 매출에 힘입어 넥슨만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갑니다. 넷마블과 엔씨는 주력작 매출 감소로 올해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넥슨도 고심이 없지 않습니다. 한국 사업 기준으론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소폭 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의 수입규제는 여전한 반면 B급 중국게임들은 우리 내수시장을 잠식했습니다. 중소개발사들의 도산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M', 웹젠의 '뮤 오리진2'를 제외하면 이렇다할 히트작이 올해 나오지 않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 연기는 이처럼 냉각된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위축된 업계는 4분기 스퍼트로 분위기 반전에 나섭니다.

조이시티의 '창세기전', 썸에이지의 '고스트버스터즈 월드' 등이 출격을 앞뒀습니다.

자체 배급을 축소하고 대형 게임사에 배급을 위탁하거나 외부 게임 배급을 포기하고 자체 타이틀 출시에만 주력하는 중견업체들의 명운이 갈릴 전망입니다.

대형 게임사들의 승부수도 던져집니다. '에픽세븐'으로 분위기를 띄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가 11월 7일에, 넷마블의 '블소 레볼루션'이 12월 6일에 선보입니다.

[권영식 / 넷마블 대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을 통해서 다시 한번 국내 MMORPG 모바일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생각으로..]

불황국면에 진입한 게임산업이 활력을 회복하고 성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서정근 기자 (antila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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