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최초 '국산' 대형여객선 취항…"노후 일본선 교체하고 조선업에도 활력될 것"

이재경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국내 기술로 만든 최초의 대형 연안여객선이 오늘 첫 선을 보였습니다. 세월호처럼 일본에서 쓰던 중고 노후선이 대부분인 여객선들을 국내 기술로 만든 새 선박으로 교체하는 첫 성과입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선박 현대화사업의 결실이기도 한데요, 정부는 크게 침체된 조선업에도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입니다. 이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2만톤급 연안여객선 '실버 클라우드호'가 취항했습니다.

중견조선사인 대선조선이 건조한 국내 최초의 대형 연안여객선입니다.

160미터 길이의 이 여객선은 여객 1,180명과 차량 150대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으며, 완도와 제주를 잇는 노선에 투입됩니다.

[김영주 / 실버클라우드호 선장 : 신조선이기 때문에 기존의 노후선과 달라서 선박복원력도 좋고 제주-완도 항로상에는 적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동안 국내 여객선들은 세월호를 비롯해 20년이 넘은 일본의 중고선박을 수입해 써왔습니다.

이렇다보니 선박은 노후하고 사고에도 취약한 실정이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선박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실버 클라우드호가 그 첫 결실이 됐습니다.

정부가 선사에 선박건조 비용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 국내 조선사가 건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선박을 도입할 수 있게 한 겁니다.

이 사업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총 4척의 대형 여객선이 새로 취항하게 됩니다.

[박준영 /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 : 현재까지 연안여객선 펀드를 1천억원을 조성을 했고, 향후 선사들의 요구나 수요에 따라서 펀드를 추가로 확보해나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대형 여객선뿐 아니라 도서지역을 잇는 차도선이나 일반선까지 현대화사업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선박 현대화사업을 통해 침체된 조선업계엔 일감이 늘어나고 승객안전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재경 기자 (leejk@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