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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성장률 6년만에 최저…기준금리도 11개월째 '동결'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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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장과 고용, 투자 등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동결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를 고려해 다음달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를 어느 때보다 강하게 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더 낮췄습니다.

지난 2012년 이후 최저 성장입니다.

한은은 설비와 건설투자가 모두 부진하고 경기침체로 고용 회복세도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제 성장세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오면서 기준금리도 동결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고 미국 금리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한은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여론도 높았지만, 기준금리는 11개월째 연 1.5%에 묶였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리스크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상황이 우리 성장이라든가 물가, 거시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에도 어떻게 영향을 줄 수 있을 지를 한번 더 좀 더 지켜보자.]

다만 이 총재는 "금융안정에 유의해야 하는 단계에 좀 더 가까워졌다"고 말해 향후 인상 신호는 강하게 나타냈습니다.

오는 12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만큼,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다음달 금통위에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이미 역전된 한·미 간 금리차는 1%포인트까지 벌어집니다.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위원 : 국내상황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은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금리를 인상해야 되는 그런 시기가 지금 임박해 있다.]

시장에선 1%포인트의 금리 차를 외국인 자본 유출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판단합니다.

경기 부진 속에 금리는 올려야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 속에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심재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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