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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 네이버·카카오, 닮은 꼴 실적 부진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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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초 드루킹 사태 이후 각종 대외 이슈로 부정적인 여론에 시달리고 있는데다 실적 역시 부진에 빠진 탓인데요.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해 조은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
연초 대비 30% 이상 주가가 하락한 네이버와 카카오. 이들의 닮은 꼴 부진은 주가만의 얘기가 아닙니다.

실적 하락세를 보인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실적 전망 역시 어둡습니다.

네이버는 오는 25일, 카카오는 다음달 초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네이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는 2,544억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하락한 수치입니다.

네이버는 연초 드루킹 사태의 여파로 뉴스 서비스 신뢰도에 타격을 입으며 최근 모바일 첫 화면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지만 그 효과는 미지수.

자화사 라인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 투자를 강화하면서 비용까지 급증해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평입니다.

카카오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카카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6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떨어질 전망입니다.

카카오톡 메신저 개편과 함께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신사업 분야에 막대한 마케팅비를 쏟고 있지만 수익화가 쉽지 않은 상황.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이렇다할 수익모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들이고 있는 해외 사업 부문 역시 만성 적자상태로, 최근 싱가포르 법인을 청산한 데 이어 SNS 메신저 패스도 이달 18일을 마지막으로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수익성 개선이 당면 과제가 된 국내 양대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두 회사 모두 당장의 수익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확대할 방침으로 신사업의 성패가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진성훈)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은아 기자 (ech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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