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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한국공항공사 체납액 총 523억원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감자료 공개…"공항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까 우려"
문정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받지 못한 체납액이 총 5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까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는 협력업체나 항공사들로부터 받지 못한 돈이 각각 448억, 7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공항공사는 266개의 업체로부터 422억원, 23개 항공사들로부터 25억원, 문화재청 등 4곳의 국가기관으로부터 200만원 등을 못 받고 있다.

현재로서 체납액을 받기는 사실상 어렵다. 인천공항 전체 체납액의 92%(410억원)는 에어포트로얄프라자가 차지하고 있는데, 2012년 11월 20일 파산선고결정을 받고 파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120개의 업체로부터 약 71억원, 15개의 항공사로부터 약 4억원, 9곳의 국가기관으로부터 1,800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김포공항이 34억원 , 청주공항 26억, 양양공항 9억원 등의 체납액을 받지 못했다. 이외에 김해공항, 대구공항, 무안공항, 여수공항, 울산공항, 제주공항, 포항공항도 체납액을 징수하지 못했다.

이후삼 의원은 "몇몇 지방공항들은 영업 적자에 체납액까지 떠앉고 있는 등 매우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공항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결국 국민들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두 공항공사는 체납액 관리체계를 수립하고 조속하고 원활한 체납액 징수를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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