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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축제 '신난다! 중림동 명견만리' 개최

이소정 기자




주민들이 직접 축제를 기획, 운영하는 '신난다! 중림동 명견만리' 축제가 오는 20일 서울시 중구 손기정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을 통해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고, 중림만리동이 풀어야 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마을에 부족한 어린이 문화시설을 대신해 만리동예술인협동조합 예술가들과 함께하는 ‘어린이 창의예술놀이터’와 시니어들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한 어르신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용변을 치울 수 있는 친환경 배변 봉투 제작 회사 ‘위스타'와 이웃끼리 필요할 때 서로의 반려동물을 돌봐줄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반달컴퍼니‘가 올바른 반려견 문화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이 외에 숲솦 버스킹, 먹거리장터, 세계인류무형유산 함께즐기기 ‘풍류야! 놀아보자’ 등의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오후 5시까지 이어진다.

주민기획단이자 축제의 총감독을 맡은 만리아트메이커스 안정숙 대표는 “중림만리동은 오래된 골목과 주택, 새로 만들어진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공존하는 곳"이라면서 "30년 넘게 살아온 주민과 이제 막 정착한 주민들이 어우러져 사는 곳이다 보니 이들의 소통과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평소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획단을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이소정 기자 (iso@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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