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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화장품 OEM 기업 '코스온' 최대주주 오른다…"화장품 사업 강화"

정희영 기자



유한양행이 화장품 OEM(주문자표시생산) 전문 상장사 코스온의 최대주주에 올라선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화장품 사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중국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유한양행은 250억 원을 들여 코스온의 제3자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350억 원 규모로 유한양행 외에 바디프렌드, 인성하이텍도 참여한다.

유한양행은 전환우선주 201만6129주를 받는다. 납입이 완료되면 코스온 최대주주는 이동건 대표에서 유한양행으로 바뀐다. 앞서 2015년 코스온에 150억 원을 투자하고 경영에도 일부 참여했다.

유한양행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화장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5월 뷰티·헬스 전문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같은해 12월 유아 화장품 브랜드 '리틀마마'를 출시했다.

앞으로의 과제는 코스온과 유한필리아 간의 사업 시너지를 어떻게 극대화하느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화장품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계획이 구체화됐다고 보면 된다"면서 "새로운 브랜드 개발뿐만 아니라 코스온이 화장품 OEM 부분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OEM 사업 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한양행은 이번 투자를 통해서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코스온은 홍콩 내 화장품 판매 자회사를 비롯해 상해에 화장품 판매 손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또한 중국 후저우시 뷰티타운에는 화장품 생산기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유한양행은 중국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왔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신화진그룹유한공사와 우호적 협력관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신화진그룹과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건립을 추진중인 칭다오세브란스병원에 2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정희영 기자 (hee082@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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