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합병 결의…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 통합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합병을 추진합니다.

현대다이모스는 이사회를 열어 현대파워텍과의 합병안을 의결하고, 오는 11월 29일 임시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현대다이모스가 현대파워텍을 흡수합병하게 되며 합병 후 존속회사는 현대다이모스입니다.

회사 측은 "양사가 보유한 변속기 관련 생산과 판매, 연구개발 등 각 부문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파워트레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합병법인은 지난해 기준 약 7조원 수준인 양사 합산 매출액을 오는 2022년까지 12조원 규모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1대 0.5653558로 책정했습니다.

현대다이모스가 신주를 발행해 현대파워텍 주식 1주당 현대다이모스 주식 0.5653558주를 현대파워텍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집니다.

합병법인은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DCT), 무단변속기까지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을 갖춘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현대다이모스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합병은 파워트레인 전문기업으로서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미래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통합해 경영 효율성 및 영업 경쟁력을 증대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현대다이모스는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시트 등 자동차 핵심 부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파워텍은 2001년 출범한 국내 최초 자동차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자동변속기, 무단변속기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