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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가능성…기업 수출 다변화해야"

조정현 기자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다변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21일 해외경제포커스 리포트를 통해 "미·중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며 "우리 기업은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체인 변화 등에 대앙해 수출품목 및 수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미국의 대중국 통상압박에 대해 "무역불균형 완화 뿐 아니라 지적재산권 보호, 외국인 투자제한 철폐 등 광범위한 부문에 걸쳐 전면적이고 적극적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미·중 무역분쟁은 미국의 양호한 경제여건 및 중국의 미국측 요구사항 수용 곤란 등으로 인해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IMF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될 경우 교역량 위축 및 투자심리 악화 등으로 인해 세계 GDP가 장기적으로 0.1~0.4%감소할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분쟁 장기화 시 중국이 가공무역 수출을 줄이고 내수중심 성장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만큼 이같은 가능성에 대해 선제 대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 한은 분석이다.

특히 전체 대중 수출의 79%를 중간재가 차지하고 있는 특징을 고려하면 중국의 가공무역 수출 감소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한은은 "자동차 추가관세 부과 등 미국의 우리나라에 대한 통상압력조치 강화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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