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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사고로 보험금 18억 편취...보험설계사 일당 적발

김이슬 기자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보험금 약 18억원을 편취한 보험설계사와 계약자 등 24명이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고의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설계사 12명과 계약자 5명, 지인과 가족 7명 등 총 24명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부터 5년간 287건의 고의 사고를 유발했으며 자동차보험 15억 8,000만원과 상해보험 2억원 등 약 18억원을 편취했다.

1인당 평균 16건의 고의 사고를 유발해 약 7,4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다. 1건 사고당 약 400만원의 보험금을 빼돌린 셈이다.

사고 수법을 보면 설계사들은 혼자서 사고를 낼 뿐 아니라 동료 설계사, 계약자, 가족·지인과 공모해 보험금을 빼돌렸으며 직업상 쌓은 해박한 보험 관련 지식을 사기에 이용하고 고객에게 사기를 치자고 기획도 했다.

최다 사기를 낸 설계사 A씨(35·남)는 고급차나 수입차로 총 47건의 사고를 내고 미수선 수리비 1억 4,000억원을 포함해 보험금 총 2억 7,000만원을 편취했다.

이번에 적발된 설계사 12명 중 8명은 현재 활동 중이고, 나머지 3명은 설계사를 그만뒀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보험사 전속은 3명, 대리점 소속 9명, 남자 8명·여자 4명이다.

금감원은 설계사와 지인 등 24명을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했으며, 이후 유죄 확정판결을 받을 경우 해당 설계사에 대해서는 형사처벌과 별도로 등록취소 등 행정제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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