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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속도내는 주유소…홈픽·스페셜티·복합에너지 충전소 '눈길'

황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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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정유사들이 기존의 주유소를 바꿔 새로운 사업을 접목시키는 시도들을 하고 있습니다. SK에너지는 방문택배 서비스를 개시했고, GS칼텍스는 다음달 맛집 주유소를 새로 선보입니다. 현대오일뱅크는 복합에너지 충전소로 변신을 주도하고 나섰습니다. 황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
SK주유소에 들어서자 '한 발 빠르게 보내는 택배'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무실 한켠 물품집하소엔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 고향으로 부치는 짐, 임신한 주부가 들기 무거운 짐 등 반나절 동안 들어온 택배가 한 켠에 수북이 쌓여있습니다.

SK그룹이 공유인프라 사업으로 선보인 방문 택배 서비스 '홈픽'입니다.

고객이 배송을 의뢰하면 '홈픽' 직원이 배송품을 가져와 SK에너지와 GS칼텍스 거점 주유소에 보관하고, CJ대한통운이 배송을 완료하는 시스템입니다.

지난달 시작한 서비스는 하루 평균 주문량이 3,000건을 돌파했습니다.

[박충경 / 홈픽 중앙에너비스점 소장 : 임산부나 어린아이가 있는 분, 노인만 있는 분에게 저희가 가서 도와주고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물건을 집에 보낼 때 상당히 고마워합니다. ]

GS칼텍스는 다음달 스페셜티 카페의 고급 커피와 명란 계란말이 샌드위치를 판매하는 '카닥 주유소'를 새로 개장합니다.

허진수 회장의 아이디어로 출발한 신사업팀 '위디아'와 스타트업 '카닥'이 협업했습니다.

질 좋은 빵과 커피를 맛보기 위해 주유소를 찾는 미국의 신개념 주유소 편의점 '와와(Wawa)'를 벤치마킹했습니다.

[이준노 / 카닥 대표 : 카닥 주유소는 GS칼텍스와 협업해서 주유소의 전체 서비스를 저희가(스타트업이) 운영하는 최초의 사례입니다. 커피는 최고로 좋은 커피, 세차는 최고로 빠르고, 최고로 좋은 서비스를 목표로 했습니다. ]

현대오일뱅크는 미래차 시대를 겨냥해 모든 종류의 원료를 취급하는 토탈충전소로 변신을 시도합니다.

지난 6월 울산에 수소·전기차 충전까지 가능한 '복합에너지 스테이션' 1호점을 선보였고 내년엔 수도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단순히 기름을 주입하는 곳으로 여겨지는 주유소들의 변신.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사양산업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황윤주 기자 (hyj@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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