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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수술실에 영업사원 출입 논란…하루 한명 꼴

박미라 기자

[사진=국립암센터 전경 © News1]


국립암셈터 수술실에 의료기기 영업사원이 하루 한 명꼴로 드나든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립암센터가 제출한 '2018년 수술실 출입관리대장'을 분석한 결과, 1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284일 동안 국립암센터 수술실에 출입한 의료기기 회사 직원은 118명으로 모두 301차례 출입했다.

수술실 출입목적은 참관이 16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뒤로 교육이 20건, 장비 설치 후 시험 테스트를 진행하는 데모(demo)도 15건에 달했다.

정춘숙 의원은 2017년 수술실 출입관리대장도 확인하려 했지만, 암센터는 대장을 분실했다는 이유로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다.

내부 규정상 보안문서로 분류돼 5년간 보존해야 하고 폐기할 경우 일정한 장소에서 절차를 지켜야 하지만 규정을 어긴 셈이다.

정 의원은 "의료기기 업체 직원의 잦은 수술실 출입 현황을 보면 대리수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환자가 암센터를 신뢰할 수 있도록 의료기기 업체의 방문 사유와 대리수술 실태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미라 기자 (mrpar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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