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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여의도·용산…재건축 막히고 거래 '뚝'

김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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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내내 뜨거웠던 여의도와 용산 부동산 시장이 서울시의 개발 계획 전면 보류 발표와 잇단 규제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마스터플랜 발표가 기약없이 늦춰지면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은 아예 막혔고, 용산도 거래가 뚝 끊긴 채 눈치보기에 들어갔습니다.
보도에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
서울 여의도에 있는 시범 아파트입니다.

지어진 지 47년째로 이미 지난해 구청에서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았지만 서울시의 재건축 심의 문턱을 번번이 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여의도를 통째로 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마스터플랜 발표가 주택시장의 불안을 이유로 기약없이 늦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상대로 주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이제형 / 여의도 시범아파트 정비사업위원회 위원장 : 여의도 시범 아파트는 집값 안정을 해치지 않고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한 단지이기 때문에 50년 다 된 단지는 빨리 재건축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의도와 함께 서울시가 통합 개발 계획을 밝혔던 용산 부동산 시장도 서울시의 발표가 전면 보류되면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 값은 지난 15일 기준 보합세로 돌아섰고, 여의도가 속해 있는 영등포구 상승률도 뚝 떨어졌습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 도심 재건축을 포함해 주택공급 방식에 대해서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의를 이뤄내지 못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마스터플랜이 확정되는 단계를 거치기 전에는 용산이나 여의도 같은 경우 이후 개발에 들어가지 못 하면서 한동안은 정체된 상태를 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집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워낙 강한 만큼 여의도와 용산 통합 개발은 장기 과제로 남을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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