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건우병원, 어깨전담팀 62th KOA서 고난도 회전근개파열수술 성공 발표
김지향
작년과 올해 국제 어깨관절내시경 및 힘줄이식술 수련교육병원으로 지정되며 세계적인 어깨수술클리닉으로 꼽히는 연세건우병원 어깨수술팀 문홍교, 하승주 원장이, 지난 주 개최된 62th KOA에서 광범위 파열 후 회전근개 힘줄이 변성·소실된 환자의 힘줄이식술에 관한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진행형 질환이다. 학계에 따르면 힘줄 파열 후 방치 시 평균 2, 3년이란 단기간 내 부분파열이 완전파열으로, 소파열이 광범위 파열로 진행된다. 문제는 파열크기와 정도가 아니다. 파열된 힘줄에서는 재생을 위한 혈류공급이 어렵다. 때문에 파열 후 시간이 지날 수록 힘줄은 주변 지방조직으로 변성되거나 아예 죽어버리는 괴사가 발생한다.
이런 환자의 경우 뒤늦게 수술을 하려 해도 완전봉합이 아닌 불완전 봉합으로 진행되며, 때문에 쉽게 재파열 되어 어깨불안정증 동반 및 어깨관절염이 가속화된다.
문홍교, 하승주 원장은 Clinical oucomes after arthroscopic suturebridge repair of massive rotator cuff tear with human dermal matrix allograft란 주제로 힘줄변성·소실 환자의 완전봉합을 위한 치료해법을 발표했다.
힘줄이식술은 쉽게 변성·소실된 힘줄을 대신해 화상치료에 쓰이는 동종진피를 이용하는 것이다. 수술 전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소실·변성된 힘줄의 정도를 파악 후 1차적으로 동종진피를 활용해 결손부위를 매워 온전한 힘줄로 만들어준다. 다음 일반 파열환자와 같이 힘줄과 뼈에 비접착면 없이 봉합하는 브릿지이중봉합술을 시행해 완전봉합을 시행한다.
이식술이란 말 자체가 큰 수술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수술시간은 2시간 내외로 일반 파열환자의 수술시간과 큰 차이가 없으며, 가장 중요한 평균 입원기간 역시 2일 내외로 빠른 회복에 따른 조기재활 시작이 가능했다.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파열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불과 1% 내외로 안정된 수술 결과를 보였다.
문홍교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최근 연간 60만명 이상 병원을 찾으며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비의학적 치료정보가 환자들을 현혹해 조기 및 적기 치료를 방해해 힘줄변성·소실 같은 합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동종진피를 활용한 술식이 도입되었으나 현명한 환자라면 이 단계에 이르기 전 어깨의사를 찾아 본인에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치료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회전근개파열은 진행형 질환이다. 학계에 따르면 힘줄 파열 후 방치 시 평균 2, 3년이란 단기간 내 부분파열이 완전파열으로, 소파열이 광범위 파열로 진행된다. 문제는 파열크기와 정도가 아니다. 파열된 힘줄에서는 재생을 위한 혈류공급이 어렵다. 때문에 파열 후 시간이 지날 수록 힘줄은 주변 지방조직으로 변성되거나 아예 죽어버리는 괴사가 발생한다.
이런 환자의 경우 뒤늦게 수술을 하려 해도 완전봉합이 아닌 불완전 봉합으로 진행되며, 때문에 쉽게 재파열 되어 어깨불안정증 동반 및 어깨관절염이 가속화된다.
문홍교, 하승주 원장은 Clinical oucomes after arthroscopic suturebridge repair of massive rotator cuff tear with human dermal matrix allograft란 주제로 힘줄변성·소실 환자의 완전봉합을 위한 치료해법을 발표했다.
힘줄이식술은 쉽게 변성·소실된 힘줄을 대신해 화상치료에 쓰이는 동종진피를 이용하는 것이다. 수술 전 영상의학 검사를 통해 소실·변성된 힘줄의 정도를 파악 후 1차적으로 동종진피를 활용해 결손부위를 매워 온전한 힘줄로 만들어준다. 다음 일반 파열환자와 같이 힘줄과 뼈에 비접착면 없이 봉합하는 브릿지이중봉합술을 시행해 완전봉합을 시행한다.
이식술이란 말 자체가 큰 수술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수술시간은 2시간 내외로 일반 파열환자의 수술시간과 큰 차이가 없으며, 가장 중요한 평균 입원기간 역시 2일 내외로 빠른 회복에 따른 조기재활 시작이 가능했다. 수술 후 사고·부상 등 외상요인을 포함해도 재파열을 비롯한 합병증 발생률은 불과 1% 내외로 안정된 수술 결과를 보였다.
문홍교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최근 연간 60만명 이상 병원을 찾으며 그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를 악용하는 비의학적 치료정보가 환자들을 현혹해 조기 및 적기 치료를 방해해 힘줄변성·소실 같은 합병증 환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다행히 최근 동종진피를 활용한 술식이 도입되었으나 현명한 환자라면 이 단계에 이르기 전 어깨의사를 찾아 본인에 상태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야 말로 가장 빠르고 안전한 치료라는 점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MTN 온라인 뉴스팀=김지향 기자(issue@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