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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풍부한 작가진 "드라마 제작 경쟁력 확보"-하나금투

김예람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에 대해 충분한 작가진을 보유하는 등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헸다며 투자 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3,040원을 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투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전방 채널 다변화로 드라마 수요가 늘어나며 제작업체의 교섭력이 확대됐다"며 "업체들의 마진폭이 확대되는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진행 중이며 미스터 선샤인의 사례처럼 이전에 없던 OTT향 방영권 매출 발생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초록뱀의 작가진은 20여명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삼분의 일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유상증자 등을 통해 6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며 양질의 드라마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록뱀은 올해 12월 방영 예정인 기대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같이 사전제작 드라마를 늘려 판권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며 "판권을 보유한 드라마는 해외 판매 등으로 추가 매출 발생이 가능한 만큼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예람 기자 (yeahra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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