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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사회가 열린다②] '국산화율 99%' 대한민국이 함께 만드는 수소차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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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13년 우리가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수소전기차는 대한민국이 함께 만든 하나의 작품입니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연료전지 전용부품의 99%는 현대자동차그룹과 국내 협력업체들이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이 개국 1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으로 준비한 두 번째 순서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갖춘 국내 자동차 업계를 집중 취재했습니다. 최종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수준의 수소전기차의 연료전지 스택 양산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 차량 가격의 40%를 차지하는 연료전지 스택은 엔진을 대신해 자동차의 동력을 만드는 핵심 부품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연료전지 스택뿐만 아니라 구동모터, 수소연료 공급장치 등 수백개의 부품으로 이뤄진 핵심부품들을 조립해 하나의 생산라인에서 양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영국 / 현대모비스 전동화설계실장 :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막전극접합체, 연료전지 스택, 구동모터, 전력변환 부품들을 직접 생산하고 최종 결합체인 파워트레인 연료전지 통합모듈 단위로 조립, 이를 완성차 생산 라인에 직접 공급하는 자동화된 일관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소전기차에는 현대차의 계열사인 현대모비스 뿐만 아니라 국내 여러 중소·중견기업이 만든 핵심 부품들이 들어갑니다.

[기자 스탠드업]
이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전용부품의 국산화율은 99%에 달할 정도로 독자 기술력을 확보했습니다.

수소전기차 넥쏘에 들어가는 1만여개 연료전지 전용부품 중 1개를 제외하면 모두 국내 기업들이 만들었고, 마지막 남은 기체확산층 부품 역시 국내 업체가 개발을 마친 상태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수소 용기,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수소 누설 감지 센서 등 각종 수소전기차 전용 부품들은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이 독자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부품들입니다.

[홍성수 / 일진복합소재 대리 :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넥쏘에 들어가는 수소 용기를 직접 생산해서 공급하고 있습니다. 수소 자동차 뿐만 아니라 수소 드론, 수소 열차, 수소 버스 등 수소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용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노형철 / 세종공업 전장연구소 책임연구원 : 차량용 수소센서는 수소가 직접적으로 노출이 되는 수소 용기나 차량 실내 등에 적용이 되고 있고, 그외에 수소 제조 라인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도 현재 적용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수소전기차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독일 아우디는 중요한 연료전지 특허를 현대차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이 보유한 수소전기차 핵심부품 10여개에 대한 기술을 전수 받았습니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수소전기차 분야를 육성하고 있는 중국은 현대차뿐 아니라 여러 업체들에게도 부품을 공급해 달라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한국산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확보한 수소전기차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들이 수소경제 사회라는 새로운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최종근 기자 (cjk@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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