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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나금융, 글로벌 블록체인 지급결제 전담법인 'GLN 인터내셔널' 설립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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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이 각종 포인트와 마일리지 같은 디지털 머니를 국내외 10여개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급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서비스를 이끌어 갈 해외 법인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블록체인에 기반한 지급결제 서비스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 마케팅과 R&D 전진기지를 마련한다는 전략입니다. 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
하나금융은 다음달 출범을 목표로 글로벌 모바일 지급결제 서비스, GLN을 개발 중입니다.

계좌의 현금은 물론 각종 포인트와 마일리지까지, 모든 디지털 자산을 GLN 모바일 앱에 담아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에서 모은 통신사 포인트를 태국 백화점에서 모바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시도되는 블록체인 기반의 글로벌 지급결제로, 범용성을 확보하기 위해 하나금융은 10여개 국가의 40여개 유통, 금융업체들과 제휴를 맺었습니다.

각 제휴사들이 해당 국가에서 복수의 로컬 제휴사를 또 갖고 있는 만큼, GLN 네트워크는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

하나금융은 서비스를 이끌어갈 글로벌 법인, 가칭 'GLN 인터내셔널'도 이르면 다음달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이 서비스를 글로벌화하려면 고객 정보를 클라우드 시스템에 담아야 하는데 국내에서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 아직 개인 정보를 클라우드에 올리기 어렵습니다.

하나금융은 우선 일본 등 규제가 덜한 국가들에 신설법인을 설립해 블록체인 지급결제 서비스의 연구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맡길 계획입니다.

[서정호 /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환전의 번거로움과 수수료 비용 등이 없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한국과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다음달 GLN 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의 디지털 자산이 모바일 블록체인 플랫폼에 얹혀 국경을 넘는 첫 서비스가 선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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