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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바이오 설명회⑤] 이태화 강스템 대표 "줄기세포 치료제 선도해 진입장벽 구축"

"최종 목적지 '인공장기'…장기적 로드맵 따라 개발 중"
조형근 기자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가 23일 'MTN 바이오 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으로, 전략적·사업적 경쟁력을 통해 진입장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23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에서 개최된 'MTN 제약·바이오 집중 투자설명회'에서 이태화 강스템바이오텍 대표는 보유 기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중 제대혈 줄기세포를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는 10개월 된 태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면역조절능력을 가지고 있어 산모가 태아를 공격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대표는 "제대혈 줄기세포는 가장 건강한 세포임과 동시에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윤리적 문제에서도 자유롭다"며 "제대혈 줄기세포로 개발한 신약은 가장 우수한 면역조절능력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줄기세포를 통해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퓨어스템 AD'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2014년부터 18개월간 진행한 임상 실험 환자에 대해서도 3년간 추적관찰을 진행했고, 오는 11월 말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 대표는 퓨어스템에 대해 "근본적이고 명확한 치료기전을 가지고 있다"며 "안전성과 가격경쟁력에서도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치료제보다 광범위한 범위에 작용하며, 면역조절능력이 탁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거부반응과 부작용, 내성발생 등이 없어 높은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약횟수를 줄이고 치료효과가 장기간 지속돼 경제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강스템바이오텍은 기술적 우위에 더해 전략적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일정 시장규모 이상인 난치 질환 등을 타겟 질환으로 선정하고, 고효율 제법기술을 활용하겠다는 것. 또 대량생산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은 ▲아토피 피부염치료제 '퓨어스템 AD'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퓨어스템 RA' ▲'건선치료제 퓨어스템 CD' 등 세 가지다.

이날 자리에서 이 대표는 향후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이 대표는 "강스템바이오텍은 현재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다음으로 나아가는 회사"라며 "차세대 사업 계획으로 직접교차분화 줄기세포와 CRISP기술을 활용한 에이즈(AIDS) 치료제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환자맞춤형 줄기세포 치료제 최종 단계는 인공장기"라며 "돼지 간 등 장기를 확보한 뒤 인간 줄기세포를 주입하고 배양해 장기를 만들 수 있다"며 "현재는 미니 장기에 그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인공 장기이식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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