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열차 지연 평균 970시간…무궁화호 최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감자료 공개…"차량고장 1,330건으로 가장 많아"문정우 기자
한 해 열차 지연이 평균 970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 받은 '열차 지연시간 발생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승하차 지체나 차량고장, 서행운전 등으로 열차운행이 지연된 시간이 총 5,576시간 6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열차 차종별로 무궁화호의 지연 건수가 가장 많았다. 무궁화호 지연 건수는 4,712건, 지연 시간은 4,116시간 22분이었다.
이어 ▲새마을호(670건, 708시간 51분) ▲KTX(554건, 5435시간 29분) ▲누리로(168건, 154시간 42분) ▲ITX-청춘(38건, 29시간 26분) ▲통근열차(21건, 20시간 17분) 순으로 조사됐다.
발생 사유별로 승하차 지체로 인한 지연이 1469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차량고장 1,330건 ▲다른 열차를 먼저 보내는 등 운전정리 1,261건 ▲선로 유지보수 작업에 따른 서행운전 892건 ▲운행장애 및 기타 장애 713건 ▲신호나 시설물 장애 471건 등이었다.
박 의원은 "정시성은 철도이용의 최대 장점인 만큼 운행지연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특히 차량고장이나 시설물 장애로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