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12조 굴리는 행정공제회 "국내주식 줄이고 대체투자 늘릴 것"

한경호 이사장 "직속 투자전략팀 신설…투자전략 고도화 계획"
조형근 기자

행정공제회는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고 대체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자산을 배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공제회는 지방공무원의 공제기금을 조성해 관리하는 기관으로, 올해 9월 기준 자산 11조 8,710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한경호 행정공제회 이사장은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기자들을 만나 "(내년 안에) 국내 주식비중을 14% 수준까지 줄이고, 국내외 대체투자는 6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대신 부동산,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것.

행정공제회의 국내 주식 비중은 지난해 24%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부터 주식 비중을 줄여 현재 18%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대체투자 비중은 54%다.

해외 투자도 늘릴 예정이다. 현재 35% 수준에서 40%까지 해외 투자를 늘리고, 환 전문가를 체용해 자산 종류에 따라 환 관리를 전문적으로 하겠다는 목표다.

한 이사장은 "변동성이 심한 주식을 줄이고, 중위험 중수익 자산인 채권형 자산을 늘리겠다는 것"이라며 "유연한 자세로 투자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목표 수익률은 연 4.7%"라며 "매년 최소한 4.7~4.8%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공제회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도 진행한다. 이사장 직속으로 투자전략팀을 신설해 리서치 업무 등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이사장은 "매년 자산이 1조원씩 증가해 2021년이면 15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최상의 회원서비스 창출과 투자 전문성 강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위해 효육적으로 조직을 구성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행정공제회 CIO도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행정공제회 차기 CIO 공모에는 11명이 지원했으며, 행정공제회는 7명에 대해 서류와 면접을 진행한 결과 최종 후보군 3명을 선정했다. 현재 3명의 후보에 대한 청와대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검증이 끝나는 대로 대의원 투표를 통해 최종 CIO가 결정된다.

오는 11월 임기 종료를 앞둔 장동헌 CIO도 세 명의 후보에 포함돼 청와대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형근 기자 (root04@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