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2,740억 기록…전년비 30% 늘어
문정우 기자
삼성물산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2,74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7조7,810억원, 2,330억원으로 각각 4%, 78% 늘었다.
부문별로 건설부문이 매출 2조8,2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1,260억원)보다 9.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2,040억원)은 113% 증가했다.
일부 대형 프로젝트 종료로 매출은 다소 감소했지만 수익성이 높은 국내외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7,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1,950억원)보다 19% 증가했다. 다만 미주 섬유인프라 사업 등 일부 품목 이익률이 줄어 영업이익(380억원)은 14% 감소했다.
패션부문은 매출(3,89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3,740억원)보다 4% 늘어났지만, 신규 브랜드 론칭·스포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1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리조트부문은 해외 식음과 식자재 사업 호조로 매출(6,770억원)이 1% 증가했다. 하지만 비용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510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740억원)보다 31% 감소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견실경영을 지속해 앞으로도 이익중심의 성장을 확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문정우 기자 (mjw@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