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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진' 3분기 GDP 0.6% 성장...경기둔화 우려 고조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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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조금 전에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속보치를 발표했는데요. 전기대비 0.6% 성장하는데 그치면서 최근 자본시장 침체에 더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김이슬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사]
한국은행은 조금전 3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하고, 우리 경제가 전기대비 0.6%, 전년동기대비 2%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2009년 3분기 0.9% 성장한 이후 36분기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시장 전망을 밑도는 수치가 발표되면서 경기하강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건설과 설비 투자 감소세가 지속됐고, 민간소비와 수출은 증가폭은 확대됐습니다.

특히 건설투자는 건물과 토목이 모두 줄어 전기대비 6.4% 감소하면서 GDP 성장기여도에서 -1%P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가 늘었지만 기계류가 줄면서 전기대비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간소비는 전기와 화장품, 의류 등 품목 증가로 전기보다 0.6% 성장하며 증가폭은 확대됐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되면서 수출이 걱정거리였는데요.

수출은 전분기 0.4%에서 3.9%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 표면적으로는 선방했지만, 반도체 등 특정 품목 호조에 기댄 효과로 풀이됩니다.

한은은 이달 수정경제전망에서 연간 성장률을 기존 2.9%에서 2.7%로 0.2%P 낮춘 바 있는데요.

현재 3분기까지 누적된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을 보면, 2.5%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한은 목표대로 2.7% 성장을 달성하려면 4분기에는 전기대비 최소 0.82% 이상 성장해야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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