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연내 10만가구 후보지 발표?…답 못찾는 국토부-지자체

김혜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지난 9월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30만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죠.

당시 3만5,000가구 규모의 후보지를 공개했고 이어 연말까지 10만가구가 들어설 후보지를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택지 확보를 놓고 국토부와 지자체간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김혜수 기잡니다.

[기사]
정부가 지난 9월 공개한 신규 공공택지 중 하나인 옛 성동구치소 부지입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두 30만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하기로 했는데, 이 가운데 3만5,000가구 규모의 신규택지 후보지 17곳을 먼저 공개한 겁니다.

그런데 이미 지자체와 협의가 끝났다고 밝힌 이 성동구치소 부지를 놓고 요즘 말이 많습니다.

관할 구청인 송파구청은 정부와 협의하지 않았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고, 주민들도 원래 조성하기로 한 복합문화시설 등이 들어와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송파구청 관계자 : 구청에서는 저희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시나, 국토부쪽에 전달하는 걸로 저희는 그렇게 하려고 하는 거거든요. 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면 반대 의견을 전달해야 되죠.]

이미 공개한 택지 후보지에 이어 연말까지 선정해 발표하기로 한 10만가구 규모의 신규 택지 역시 비슷한 과정을 되풀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신규 택지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국토부와 지자체간 이견을 좁히지 못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의 한 지자체 장은 "당초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계획한 상태인데 국토부와 시가 청년주택 건설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며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돼 반대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자체가 택지 조성을 수용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그린벨트까지 풀겠다는 입장이어서, 추가 택지 지정까지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혜수 기자 (cury0619@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