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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상 최고 갈아치운 SK하이닉스, 초격차 기술로 '위기론' 돌파한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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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의 매출액과 이익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 가격이 정체하고 있지만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는데요. SK하이닉스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반도체 업황을 초격차 기술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사]
분기 영업이익 6조4천억원을 돌파하며 다시 사상 최대 이익을 쓴 SK하이닉스.

3분기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1% 증가에 그치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10%나 하락했지만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와 내년 상반기 시장 상황이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인 수요는 긍정적으로 내다봤습니다.

D램의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가격이 다시 반등할 수 있고, 낸드플래시 역시 내년 상반기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SK하이닉스는 내년 투자 계획을 조금 더 유연하게 가져간다는 계획입니다.

올해는 공급 부족에 대응하는 방향으로 투자를 늘렸다면 내년엔 시장 상황에 맞춰 분기별 대응에 나서겠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내년 2분기 양산이 시작되는 청주 M15 공장과 중국 우시 C2 공장은 공정 전환을 하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15 공장의 경우 72단 3D 낸드플래시를 중점적으로 생산하고, C2 공장은 현재 20나노 초중반대 D램을 10나노 후반대로 전환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일시적인 시장 침체와 비수기를 극복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더불어 SK하이닉스는 5세대 3D제품인 96단 낸드플래시와 2세대 10나노급 미세공정 기술 개발도 연내 완료해, 초격차 전략을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올해만 1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가 자칫 시장 전체의 공급 과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 상황.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대규모 선제 투자가 메모리 반도체 고점론을 돌파할 묘수가 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지은 기자 (pje35@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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