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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韓 클라우드 시장 공략 본격화...데이터센터 설립도 추진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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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사업자들이 강세를 보이는데요. 오늘 구글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LG전자와 함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고장석 기자입니다.

[기사]
화면 위에 달린 평범한 웹 카메라.

고사양의 하드웨어가 없는데도 인공지능이 사람의 표정과 시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구글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하면 카메라에 작은 칩만 장착해도 순식간에 사물인터넷 기기로 변신합니다.

구글은 이런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내세우며 오늘(25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구글 클라우드 서밋'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에서는 사물인터넷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와 개발자 도구 등 구글의 국내 사업 방향성이 공유됐습니다.

구글은 LG전자와 함께 클라우드를 활용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인종 / 구글 클라우드 IoT 부사장 : 구글은 클라우드, 어시스턴트, 네스트, 홈 등 스마트 리빙 경험에 필요한 주요 솔루션을 가지고 있고요. 구글과 LG의 장점을 잘 접목해서 지능형 도시 공간, 스마트 빌딩, 스마트 홈 경험을 스마트 시티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구글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에서 점유율 8%로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 2016년,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우리나라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며 국내 클라우드 산업에 본격 진출한 바 있습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아직 1조 9,000억원 규모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올해 공공분야의 클라우드 적용 제한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구글의 클라우드가 공공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글의 가세로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톱3 기업들이 모두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이에따라 국내 클라우드 시장이 자칫 '그들만의 리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편, 구글이 최근 클라우드 파트너사에 한국에 데이터센터의 묶음, '리전'을 설립하겠다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구글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고장석 기자 (broken@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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