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디스플레이 산업 '첫발' 딛은 휴비츠
허윤영 기자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가 디스플레이 산업에 진출합니다.
휴비츠는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에 참여해 광학단층검사장비(IOCT)를 선보였습니다.
광간섭 단층촬영기술(OCT)을 기반으로 한 광학단층검사장비(IOCT)는 의료기기에서 사용되던 3차원 스캔을 활용해, 디스플레이의 3차원 구조와 표면 균일성 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됐습니다.
스마트폰과 TV 등 디스플레이 생산 후공정에서 이물질을 찾아내는 품질관리(QA)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휴비츠의 자체 이미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눈으로 확인하던 기존 검사보다 빠른 스캐닝 속도와 고품질 영상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일단 목표로 하는 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시장 진입 입니다. 공략에 성공할 경우 의료기기 산업과 함께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의 수혜 역시 누리게 될 전망입니다.
그외 PCB 표면과 페인팅, 레이저 용접 등 다양한 분야의 비파괴 검사에 이 기술이 활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원준 휴비츠 연구소장은 "디스플레이 패널, 필름 등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이런 기술이 검사장비로서 들어갈 수 있도록 보완할 건 보완하고, 이번 기회를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허윤영 기자 (hyy@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