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정부, 우리은행 지배구조 관여 타당"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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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와 관련해 정부 의견을 어떻게 전달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합에서 우리금융지주 출범시 회장과 행장 겸직 여부 등 지배구조 결정에 당국이 경영 간섭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우리은행의 자율경영 원칙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공적자금 회수와 직결된 지배구조 문제는 의견을 갖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예금보험공사를 통해 우리은행 지분 18.4%를 갖고 있는 주주이고, 국민 재산인 공적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 의견을 어떻게 전달할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정기이사회를 열고 회장·행장 겸직 여부 등 지배구조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 입장을 반영하고 있는 예보의 비상임이사도 이사회에 참석했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이슬 기자 (iseul@mt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