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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멈췄다…7년래 상승률 최저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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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격 상승 둔화세가 뚜렷하다.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7년 사이 가장 낮은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2%p(포인트) 상승폭이 둔화된 0.11%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마지막주 0.57% 오르면서 최고 상승률을 보인 후 오름폭이 계속 축소되고 있다.

9.13대책 이후 매도세와 매수세 모두 관망세가 지속되며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은 모습이다.

이밖에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 0.04%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로는 △도봉(0.23%) △중구(0.23%) △양천(0.22%) △노원(0.21%) △강서(0.20%) △성동(0.19%) △관악(0.17%) △강남(0.16%) △구로(0.15%) △용산(0.14%) △은평(0.14%) 순으로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0.12%) △판교(0.07%) △동탄(0.06%) △일산(0.05%) △평촌(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위례(-0.10%) △파주운정(-0.03%)은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위례는 최근 몇 달간 급등했던 아파트값에 피로감을 나타내며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오르는데 그쳤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모두 보합을 유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한 달간 누적 0.14% 오르는 데 그쳤다.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10월 기록이다.

가을 이사철임에도 전셋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이유는 갭투자에 따른 전세매물 증가와 예년과 비교해 재개발·재건축 이주 수요도 줄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서울은 올 하반기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 5,000여 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기권의 입주물량도 많아 전세 물량에 여유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금융당국은 투기수요를 막기 위해 모든 은행에 강화된 DSR(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을 적용한다.

주택담보대출과 기존대출을 포함해 원리금상환금액이 연소득의 70%를 넘으면 대출이 제한된다.

또한 연내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주택보유나 구입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까다로워진 대출조건과 금리인상으로 매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신규 공급주택의 부족을 해소할 만한 정부의 주택 공급정책과 공급속도가 앞으로 매수·매도 타이밍을 결정할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머니투데이방송 MTN = 김현이 기자 (aoa@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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