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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영업이익은 전년比 23.7% 감소

박경민 기자

LG화학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이

LG화학이 역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LG화학은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 7조 2,349억원, 영업이익 6,024억원, 순이익 3,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7% 감소한 실적이다.

정호영 LG화학 사장(CFO)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요 위축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이 감소했다"며 "전지부분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및 큰 폭으로 이익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기초소재부문은 국제유가 상승과 무역 분쟁 등의 여파로 주요 제품의 수익성이 감소했다. 매출은 4조 6,489억원, 영업이익은 5,477억원을 기록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1조 7,043억원, 영업이익 84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 호조와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이 분기 최대 매출액 달성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181억원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전지부문은 중장기적으로도 LG화학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60조원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이후 대규모 신규 프로젝트 수주 진행과 기존 프로젝트의 증량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측은 컨퍼런스콜에서 "2020년 90GWh 수준으로 예상했던 배터리 생산능력도 10~20% 더 늘 것"이라고 밝혔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8,472억원, 영업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대되었고,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했다.

생명과학부문은 계절적 영향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었다. 매출액은 1,353억원, 영업이익은 132억원이었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18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LG화학 측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921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영 사장은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으로 4분기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은 안정적인 수익 확대를 위해 현재 20% 초반대인 고부가 제품 비중을 2020년 이후 40% 중반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초유분의 자급률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기회손실을 줄여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박경민 기자 (pkm@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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