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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브렉시트 협상, 내년 연기 가능성"

조정현 기자



한국은행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이 내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은은 28일 '해외경제포커스'에서 "영국-EU 간 브렉시트 협상은 각국 의회의 비준절차를 감안할 때 10~11월까지는 완료돼야 하나 현재까지 교차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래 통상관계 설정 등에서 이견이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과 EU의 FTA 체결에는 이견이 없지만 영국 측은 금융서비스 등을 제외한 상품 교역만을, EU 측은 상품 외에도 서비스, 노동, 자본 등을 포함한 일괄 협약 체결을 주장하고 있다.

영국 내부에서조차 브렉시트 관련 여론 분열, 의회 내 이견 등으로 단일한 협상안을 도출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한은은 "시장에서는 브렉시트 협상 타결이 내년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상당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협상기간 연장을 통해 브렉시트 시행일 자체가 연기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탈퇴 절차를 규정한 EU 조항을 보면 2년 이내 합의 도출 실패시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전제로 협상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 경우 영국의 EU 탈퇴일이 내년 3월 29일 이후로 연기된다.

[머니투데이방송 MTN = 조정현 기자 (we_friends@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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